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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흉부외과 과연 드라마처럼 낭만적일까

by ^*@%@@#! 2019. 7. 22.

흉부외과 과연 드라마처럼 낭만적일까

 

 

대한민국은 의학드라마가 1년에 최소 3번 이상 나온다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툭하면 주인공 직업이 의사, 검사, 변호사 등 소위 말하는 로열패밀리에 근접하는 전문 자격사 전성시대를 화려하게 수식어 하는 전문가 집단을 상징하는 단어와 같은데 의학드라마에서 보여 주는 의사의 면모는 실제 현장에서 보여 주는 것과 많이 다른 것이 현실이며, 특히 SBS 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 보여 주는 장면들은 어느 정도는 실제 현장 상황과 상당히 유사하게 그려냈다는 점도 있지만 옥에 티도 있어 이 드라마에 반하여 흉부외과에 지원하는 의대생도 있다고 하지만, 실제 필자의 모친은 심장수술을 무려 3번 삼천판을 총 3번, 대동맥 판막을 1번 교체하였으며, 심부전도 있는 그야말로 상당히 위험한 수술을 집도한 대한민국 최고 병원의 의사 선생님이 헌신적인 수술로 현재는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그런 것보다는 30년 차 교수님이 하루에 잠자는 시간이 5시간도 안된다고 하는 것이나 인턴들이 하루 2~3시간만 쪽잠을 자면서 3일 연속으로 일을 하는 곳이 흉부외과 현장임을 저는 똑똑히 2달간 병원에서 간호를 하며 목격을 하였기에 흉부외과 드라마처럼 화려하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흉부외과 과연 무슨 진료과인지 살펴 보면 TS라고 불리는 주로 심장과 폐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로서 수많은 인간의 신체 기관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기에 심장이 죽으면 바로 사람이 사망하는 것이므로 다른 장기, 뼈들처럼 몇 개 정도 부러지고 없어지고 찢어져도 살아갈 수 있지만 생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심장을 다루는 과가 흉부외과로서 높은 전문적 지식과 함께 항상 의료진은 긴장 상태에서 근무를 장시간 하며 기본 수술이 최소 3시간부터 출발하는 것인 만큼 체력도 뒷받침이 되지 못하면 오랜 시간 근무를 못하는 한계도 존재를 한다, 그렇다고 흉부외과가 매력이 없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 다른 과들이 약물이나 수술을 하더라도 직접적인 생명과 결부 짓는 그런 수술을 많이 하지 못하지만 흉부외과는 신의 영역에 해당되는 죽을 환자를 살려내는 기적의 의술을 부려내는 현장이므로 저승사자가 득실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가 바로 이곳으로 흉부외과를 살펴보면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수많은 진료과 중에서 의대생이 국시에 합격을 하고 지원을 하는 전공과 중에서 선호도 최하위를 오랜 시간 달성하고 있어 수많은 심장환자들은 의사가 부족하여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다 구급차 안에서 사망하는 사건도 종종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사각지대의 현실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처우가 좋은 것도 아닌 것으로 뉴스를 통해 심심치 않게 세상에 들려주는데 예를 들어 성형외과를 전공하여 병원을 개원하게 되면 수 억을 한 달에 벌 수 있다거나 주로 미용 관련 혹은 정형외과처럼 디스크 수술을 잘하는 의사로 유명해지면 한 달에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흉부외과는 대학병원급에서 의사로 재직을 하다 개원을 개인차원에서 할 수 없는 만큼 병원의 직원으로 계속 있어야 되며 의료수가가 터무니없이 낮아 타과에 비해 많은 수당이 배당되지 못해 의사들의 빈곤화도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심장 관련 수술은 다행히 2000년대 들어 나라에서 환자의 수술비중 많은 부분을 의료보험으로 혜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 심장재단에서 또한 어려운 계층에 있는 환자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어 요즘 대형급 의료기관 등에서는 이런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많이 지원하는 진료과목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하여 흉부외과 의사의 처우도 개선되고 있는 편이며, 수술장비의 현대화도 따라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드라마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똥 군기라고 불리는 엄격한 위계서열로 인해 교수의 말이 신적인 명령으로 받아들여지는 전근대적인 현실로 인해 의사의 윤리적인 목소리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같은 의사편을 들어야 하며 만약 이와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게 되면 의사의 생명도 위태로워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 의료계의 현실도 병원마다 다르며, 의료진이 근무하는 여건마다 다르지만 생명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곳으로 어느 정도의 위계서열과 한치의 실수도 용납이 되어서는 환경이다 보니 그런 것도 이해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흉부외과는 앞서도 언급했듯이 대학병원을 퇴사하여 개원을 하는 것은 스스로 망하는 길로 접어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의료계에서 흉부외과는 대학병원이라는 공식으로 통하기에 아무리 실력이 유능하여도 정년퇴임 때까지 교수가 절대 병원 밖으로 나가는 없는 현실이므로 레지던트와 펠로우 과정을 어렵게 밟고 8년을 그렇게 열심히 해도 교수가 못 되는 상황이 실제 벌어지고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교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지만 실제는 바늘구멍보다 더 뚧기 힘든 현실인 것도 사실이다. 저의 블로그를 통해 흉부외과의 단면만을 보여 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을 하지만 저의 어머니를 살린 것처럼 흉부외과 의사 선생님들은 타과에 비해 높은 집중력과 스마트한 두뇌, 그리고 환자를 살리려는 숭고한 정신이 있으신 분들만 있기에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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